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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오후 실무회담 종료... 늦게온 北최선희 먼저 퇴장

북미, 오후 실무회담 종료... 늦게온 北최선희 먼저 퇴장

입력 2018-06-11 18:37
업데이트 2018-06-11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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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미국과의 실무협상 도중 활짝 웃고 있는 최선희(아래 사진 오른쪽) 북한 외무성 부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북·미 실무회담은 실질적이고 세부적이었다”며 해당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11일 싱가포르 리츠칼튼호텔에서 미국과의 실무협상 도중 활짝 웃고 있는 최선희(아래 사진 오른쪽) 북한 외무성 부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북·미 실무회담은 실질적이고 세부적이었다”며 해당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트위터 캡처
북미가 정상회담 하루 전날인 11일까지 실무 협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열린 협의가 약 3시간만에 종료됐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날 오후 5시 14분쯤(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6시14분) 실무협상을 벌이던 리츠칼튼 호텔을 빠져나갔다. 미국 측 협상단 보다 늦게 온 최선희 부상이 미국보다 먼저 퇴장한 것이다.

그는 이날 협의 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준비된 차량에 올라탔다. 최선희 부상은 이날 오후 2시 35분쯤 최강일 미국국 부국장,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과 함께 실무대표단 협상장소인 리츠칼튼 호텔에 도착했다. 앞서 미국 측 협상대표인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 대사는 이보다 약 1시간 빠른 1시 35분쯤 호텔 로비에 먼저 들어섰다.

미국 측에서는 성 김 대사를 비롯해 랜달 슈라이버 미국 국방부 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앨리슨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 등이 실무 협의에 나섰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가량 실무 협의를 진행했다. 완전한 비핵화(CVID)와 체제보장(CVIG)의 맞교환을 의미하는 ‘빅딜’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반출 및 폐기 등 핵심 쟁점과 관련 구체적 내용들에 대한 이견을 좁히는 협상이 이어진 것이다.

한편 북미 실무협상팀이 이날 추가 협상을 벌일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밤늦게까지 협상을 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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