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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에 마오타이·백자 선물받고 산삼·돌주전자 답례”

“김정은, 시진핑에 마오타이·백자 선물받고 산삼·돌주전자 답례”

입력 2018-04-05 12:57
업데이트 2018-04-0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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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고가의 선물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자신이 준비한 대형 도자기(경태람) 선물을 보여주는 모습. 2018.3.29  조선중앙TV=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자신이 준비한 대형 도자기(경태람) 선물을 보여주는 모습. 2018.3.29
조선중앙TV=연합뉴스
홍콩 빈과일보는 지난달 25~28일 중국을 비공식 방문한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시진핑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로부터 전달받은 선물 금액이 247만 위안(약 4억 17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5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주석으로부터 128만 위안(약 2억 1600만원) 상당의 초특급 중국술인 마오타이 주를 대접받은 것에 더해 큰 선물을 받았다”면서 “북한 정부가 며칠 전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한 내용을 42분 분량의 영상으로 공개했고, 여기에 시진핑 주석과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을 주고받는 장면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서는 시진핑 주석 부부가 김정은 위원장 부부에게 증정하는 선물을 길다란 테이블에 전시하고 하나하나 소개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준 선물. 2018.3.29  조선중앙TV=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준 선물. 2018.3.29
조선중앙TV=연합뉴스
시진핑 주석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준 선물은 5가지 종류로 총 183만 5000위안(약 3억 934만원) 어치다.

▲높이 3m의 대형 경태람 화병: 50만 위안(약 8400만원) 추정

▲고급 식기세트: 2만 위안(약 337만원) 추정

▲백자 다기세트: 5000위안(약 84만원) 추정

▲1980년 이전에 생산된 아이쭈이(矮嘴·작은 주둥이) 장핑(醬甁) 마오타이주 5병: 125만 위안(약 2억 1000만원) 추정

▲1990년대 생산된 페이톈(飛天) 마오타이주 6병: 6만 위안(약 1012만원) 추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게 준비한 선물. 2018.3.29  조선중앙TV=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에게 준비한 선물. 2018.3.29
조선중앙TV=연합뉴스
또 펑리위안 여사가 리설주에게 전한 선물은 4종류로 총 63만 6000위안(약 1억 716만원) 상당으로 보인다.

▲루비 또는 마노 보석 장신구 세트: 3만 위안(약 506만원) 추정

▲청화자기 무늬 치마와 브로치: 6000위안(약 101만원) 추정

▲비단 6필: 60만 위안(약 1억 120만원) 추정

▲채색 인쇄 화집 2권: 가격 불명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2018.3.29  조선중앙TV=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2018.3.29
조선중앙TV=연합뉴스
빈과일보는 “선물에 대한 답례로 김정은 위원장 부부는 산삼, 고려인삼, 청색 돌주전자 1개씩을 시진핑 주석 부부에게 선물했고, 그 금액은 총 17만 위안(약 2900만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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