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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 청문회 위증 징계” 국민청원…조여옥, 이슬비 대위 누구?

“조여옥 대위 청문회 위증 징계” 국민청원…조여옥, 이슬비 대위 누구?

입력 2018-03-29 15:03
업데이트 2018-03-2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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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대위의 청문회 위증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조여옥 대위  연합뉴스
조여옥 대위
연합뉴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세월호 관련 청문회 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세월호 관련해 그 동안 거짓으로 감추고 숨겨왔던 사실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면서 “공적인 자리에 제복까지 입고 나와서 뻔뻔하게 위증을 하던 군인, 위증을 교사 내지 방임했던 그 뒤에 책임자들에 대해 대통령이 국군통수권자이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 반드시 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원자는 “국가적인 재난의 사실 관계를 밝히는 자리에서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군인이, 그것도 제복까지 반듯하게 차려입고 나와서 적극적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했다면 해임 내지는 파면과 더불어서 응당한 형사적 책임까지 물어야만 정의를 바로세우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청문회에 출석해서 위증한 조여옥 대위의 징계는 반드시 이루어져야하며 아울러 그 배후에 군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는지, 이슬비 대위의 출석 이유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하여 관련자들 전부 법에 따라 처리하고 일벌백계로 삼아야 우리 군이 바로서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조직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청원은 이날 검찰이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당시 청와대의 행적과 대응 등을 수사한 결과를 발표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 청원은 청원 시작 하루 만인 29일 오후 3시 현재 24885명이 동의했다.

조여옥 대위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시 간호장교 신분으로 청와대에 파견 근무 중이었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 미용 시술 의혹이 제기됐을 때 핵심 증인으로 거론됐다. 조여옥 대위가 주사 처방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이에 조여옥 대위는 2015년 12월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조사 제5차 청문회에 증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당시 조여옥 대위는 미국 연수 중이었는데 이것 역시 의혹의 대상이었다.

무엇보다 청문회에서 답변한 증언 중 상당수가 사실과 다르거나 다른 증언들과 들어맞지 않았다.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실에서 근무했다고 증언했지만 과거 SBS와 인터뷰할 때에는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증언했다.

대통령 관저에서 50m 떨어진 곳에 2층짜리 별도 건물로 있는 것이 의무동이다. 이곳은 대통령 전용 시설이다.
이슬비 대위  연합뉴스
이슬비 대위
연합뉴스
그러나 의무실은 직원들이 일하는 집무동에 있다. 이곳은 청와대 직원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의무동과 의무실은 약 500m 떨어져 있다.

귀국 당일 가족과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가 나중엔 동기 3명과 저녁식사를 했다고 말을 바꿨다.

청문회에 동행한 이슬비 대위 역시 의혹의 대상이었다. 이슬비 대위는 “공교롭게 휴가가 겹쳐서” 같이 참석했다고 했다가 “국방부 측에서 동행해줄 근무자를 붙여주고 싶었는데 다른 근무자가 동행했을 때 문제가 생길 것으로 판단해 동기인 나를 선택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조여옥 대위에게 청문회 준비를 시키고, 무언의 압박을 주기 위한 역할 아니었냐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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