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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안보로 대야 공세 성추문 수습 나선 민주

개헌·안보로 대야 공세 성추문 수습 나선 민주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03-15 23:26
업데이트 2018-03-16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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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18일 서울시장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이후 잇따라 터져 나온 소속 인사들의 성추문을 재빨리 수습하면서 지방선거 준비 작업을 재개했다.
우원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청와대발 개헌안 21일쯤 발표 유력
우원식 원내대표는 15일 정책조정회의에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마치 개헌저지연대라도 만든 것처럼 찰떡궁합으로 개헌 발목 잡기를 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정부 개헌안 초안 및 대북 특별사절단의 방북 성과 발표 등을 계기로 최근 개헌과 안보를 주제로 공개 발언을 하고 있다. 성폭력 의혹 파문으로 혼란에 빠진 당 분위기를 대야 공세로 전환하려는 모양새다.

다만 민주당으로서는 싹쓸이를 생각했던 충청·대전·세종 등 ‘중원’이 안 전 지사 파문으로 흔들릴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충남지사 유력주자였던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불륜 의혹 등으로 지난 14일 예비후보직을 사퇴하면서 충남지사 선거는 오리무중이 된 상태다. 한국당 소속 이인제 전 의원 등 거물급의 출마 가능성에 전략공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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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중앙당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정봉주 전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중앙당 복당 신청서를 제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의 또 다른 변수는 정봉주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정 전 의원은 당초 서울시당에 복당 신청을 했지만 이를 취소하고 이날 중앙당에 복당을 신청했다. 또 성추행 의혹 폭로로 중단했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오는 18일 하기로 했다.

민주당에서는 정 전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지방선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복당에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8-03-1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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