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성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자택서 자던 중 숨져

정재성 배드민턴 동메달리스트, 자택서 자던 중 숨져

입력 2018-03-09 12:33
업데이트 2018-03-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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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정재성(36)씨가 집에서 잠을 자던 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정재성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연합뉴스
정재성 전 배드민턴 국가대표
연합뉴스
9일 오전 8시 12분쯤 경기도 화성시 자택 거실에서 잠을 자던 정재성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정재성씨는 전날 오후 11시쯤 거실에서 혼자 잠에 들었으며, 당시 집에 함께 있던 아내와 어린 두 자녀는 안방에서 잠을 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재성씨가 3년 전 건강검진에서 심장박동이 불규칙하다는 결과를 받았으며, 평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는 유족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정재성씨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정확한 사인 조사를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이용대와 남자복식조를 이뤄 동메달을 땄던 정재성 선수.  AP 연합뉴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이용대와 남자복식조를 이뤄 동메달을 땄던 정재성 선수.
AP 연합뉴스
경찰은 유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재성씨는 2006년 처음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발탁돼 2012년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에서 이용대와 조를 이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재성씨는 삼성전기 배드민턴단 감독을 맡아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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