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댓글 의견 수렴 기구 만든다

입력 : ㅣ 수정 : 2018-03-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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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적·조직적 개입 의혹에 11일까지 이용자 패널 모집
네이버가 ‘말 많고 탈 많은’ 뉴스 댓글을 개편하기 위한 첫발을 뗐다.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를 구성하기로 한 것이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분야의 사용자 의견을 수렴할 ‘댓글정책 이용자 패널’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업계·학계·협회·언론사 등 관련 분야에 재직하지 않는 일반 이용자다. 학계가 추천하는 전문가도 함께 참여한다. 패널은 오는 8월까지 월 1회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네이버 측은 “그간 자체적으로 댓글 시스템을 조금씩 개편해 왔으나 이제는 좀더 심도 있고 다양한 사용자 의견을 들어볼 때가 됐다는 판단에서 패널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네이버의 뉴스 댓글은 편향성 논란이 불거지며 특정 세력의 조직적 개입 의혹이 제기되는 등 홍역을 앓고 있다. 네이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정도다. 정치 관련 댓글에서는 기사 내용과 상관없이 진보·보수 진영 간 대결 양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한성숙 대표는 얼마 전 “정치 기사와 일반 기사의 댓글 패턴이 다르게 나타나는 부분이 있어 댓글 서비스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편집자문위원회’나 ‘뉴스공론화포럼’ 등을 만들어 온 네이버가 이번에도 외부 인사 참여 기구에 책임을 떠넘긴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3-0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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