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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페더러, 쟁쟁한 경쟁자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

‘테니스 황제’ 페더러, 쟁쟁한 경쟁자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

한재희 기자
입력 2018-02-28 18:50
업데이트 2018-02-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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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다섯번째…역대 최다 수상 선수 등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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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27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8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Laureus World Sports Awards)’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27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8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Laureus World Sports Awards)’에서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7·스위스)가 쟁쟁한 스포츠 스타들을 제치고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페더러는 27일(현지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2018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남자 선수상과 올해의 재기상을 차지했다. 2005~2008년 4년 연속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을 받은 페더러는 10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통산 다섯 번째로 수상하며 ‘번개’ 우사인 볼트(32·자메이카)의 4회를 제치고 역대 최다 수상자 자리에도 올랐다.

2012년 윔불던 대회 우승 이후 17개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에 실패했던 페더러는 지난해 호주 오픈과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르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올해도 4강에서 정현(22)을 누른 뒤 결승에 올라 호주 오픈을 또 제패한 데 이어 최근 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하며 30대 후반에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발롱도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 포뮬러원(F1) 2017시즌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33·영국),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만m 3연패를 달성한 모 패라(35·영국), 투르 드 프랑스 사이클 3연속 우승자 크리스토퍼 프룸(33·영국), 프랑스오픈과 US오픈 테니스대회를 석권한 라파엘 나달(32·스페인) 등 6명이 올랐다.

올해의 여자 선수엔 테니스 선수인 세리나 윌리엄스(37·미국)가 뽑혔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1월 호주 오픈 우승 이후 대회에 나가지 않았지만 호주 오픈에서 통산 메이저대회 23차례 우승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0년 창설된 라우레우스 스포츠 대상은 자동차 기업 다임러 크라이슬러와 유럽 시계 보석 그룹 리치몬드에서 후원한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한 해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시상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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