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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올해 신생기업 12만개 만들어 청년일자리 창출”

김동연 “올해 신생기업 12만개 만들어 청년일자리 창출”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2-07 14:20
업데이트 2018-02-0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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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혼란에 “필요한 경우 조치”…홍종학 “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형 TED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2만개의 기업을 만들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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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김동연 부총리
모두발언하는 김동연 부총리 김동연 부총리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부총리 오른쪽으로 백운규 산업부 장관, 김주찬 한국규제학회장.
연합뉴스
김 부총리는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10만개 이상의 신기업 기록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며 “최대 12만개까지 신생기업을 만들어보자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중국 베이징 중관춘(中關村) 창업거리를 방문한 이야기를 하며 “중국에서는 1년에 대학 졸업생 800만명이 나오고 연간 일자리 1천100만개가 필요한데 중관춘에서 (창업으로) 기업 600만개가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도 창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김 부총리는 또 “현장·속도·맞춤형 규제혁신을 하겠다”며 “규제 저해요소인 기득권과 이해관계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고 합리적인 보상을 통해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연구개발(R&D) 지원과 관련해서는 “단기적인 지원 방식을 종합적인 관점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은) 창업했다가 실패한 경우에 얻는 부담이 너무 크다”며 이를 경감하기 위해 “3월부터 공공금융기관 연대 보증제를 폐지하고 실패한 창업자가 재기하려는 경우 출자전환을 해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뉴욕 주가 폭락에서 시작된 증시·환시 움직임과 관련해서는 “외환시장과 자본시장을 예의주시하고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시장 안정조치를 취할 계획이 있다”고 말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만들었던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한국형 테드(TED)’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테드는 미국 비영리재단에서 운영하는 유명 연사들의 강연회다.

홍 장관은 “혁신센터가 한국형 테드가 되고 혁신 관련 사람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혁신의 선배와 후배가 만나서 실패담 이런 것 전해주고 기업가 정신을 북돋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개방성과 다양성, 자율성을 강조하며 중소기업과 연구소, 대학에도 참여의 문을 열겠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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