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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부통령, ‘북한대표단 피하고, 탈북민 만난다’

펜스 부통령, ‘북한대표단 피하고, 탈북민 만난다’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18-02-06 09:22
업데이트 2018-02-0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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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펜스, 평창 개막식 참석 전 서울서 탈북민 만날듯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 기간 탈북민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6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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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 우선주의 정책’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AP 연합뉴스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열린 ‘미국 우선주의 정책’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그는 이날 “(북한에 대한) 전략적 인내의 시대는 끝났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한다”고 말했다.
피츠버그 AP 연합뉴스
VOA는 “펜스 부통령은 9일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에 앞서 서울에서 탈북자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청한 한 탈북민은 펜스 부통령이 9일 탈북민 5명과 간담회를 가질 것이라는 연락을 서울 주재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받았다고 5일 VOA에 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일본 아사히신문도 “펜스 부통령이 한국에서 탈북자와 면담하고 북한과의 대결 자세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한미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아사히는 서울발 기사에서 펜스 부통령의 방한에는 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귀국한 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도 동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펜스 부통령의 방한기간에 북한 측과의 접촉을 피하고자 “미국 측이 한국에 북한 대표단과 동석할 가능성이 있는 행사에서 좌석이나 사진 촬영 위치를 가깝게 하지 않을 것을 요청했다”고도 보도했다. 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이끄는 고위급 대표단을 9~11일 보내기로 했다.

앞서 펜스 부통령 측은 올림픽 개막식을 전후한 행사 때 북한 측 인사와 마주치지 않도록 의전에 각별히 신경 써줄 것을 청와대에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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