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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평양올림픽 끝나면 文정권은 좌파만 남아”…민주 “경악”

홍준표 “평양올림픽 끝나면 文정권은 좌파만 남아”…민주 “경악”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2-03 12:10
업데이트 2018-02-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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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평창 동계올림픽을 ‘평양 올림픽’이라며 지칭하며 “평양 올림픽이 끝나면 문재인 정권은 좌파와 문슬람들만 남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악한다”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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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평양올림픽,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평양올림픽,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더 K호텔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8.2.2 뉴스1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심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저들은 감지하지 못하고 아직도 권력에 취해 세상을 상대로 괴벨스 놀음만 하고 있다”면서 “평양 올림픽이 끝나면 문 정권은 민노총, 전교조, 좌파 시민단체, 문슬람, 탈취한 어용방송, 좌파신문만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어 “국민을 일시적으로 속일 수는 있어도 영구적으로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저들은 주사파 운동권의 논리로 국민을 계속 속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며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우리는 묵묵히 민심만 보고 간다”고 밝혔다.

정태옥 한구당 대변인도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가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저자세로 일관하고, 태극기도 사용하지 못하게 해 국민적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사전 등록되지 않은 지원 인력을 선수단과 함께 내려보낸 것과 관련해 “북한 선수단에 보안요원이 숨어있는데도 우리 정부가 이를 계속 쉬쉬하고 있는 것은 어떻게든 북한을 두둔하려는 이 정부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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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평양올림픽,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평양올림픽,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후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더 K호텔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청년전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던 중 올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을 다짐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2018.2.2 뉴스1
그는 또 북한 선수단이 마식령에서 훈련한 한국 스키대표팀 상비군 선수단과 함께 한국 전세기를 타고 온 점을 거론하며 “마식령 전지훈련은 유엔 제재 결의를 우회해 북한 선수들을 비행기로 모셔오기 위한 꼼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낡은 색깔론에 기반한 한국당의 정치공세에 전 세계가 경악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태극기도 사용하지 못한다’는 한국당의 주장에는 “전형적인 가짜뉴스로, 개회식 때 대형 태극기가 입장하고 애국가도 나온다”면서 “한국당은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북한 대표단 지원 문제에 대해서는 “과거에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주도로 ‘올림픽을 통해 남북 화해와 한반도 평화 증진에 노력해야 한다’는 평창유치 결의안과 평창올림픽 특별법을 여야 합의로 처리한 바 있다”면서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식의 무책임한 공세는 관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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