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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쏟아진 포상금…11억원+선물

박항서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 쏟아진 포상금…11억원+선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31 17:55
업데이트 2018-01-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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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면서 이들에게 포상금과 선물이 두둑하게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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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환영받는 박항서 감독
베트남 총리 환영받는 박항서 감독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오른쪽 두번째)과 선수들이 28일 오후 베트남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총리의 환영을 받으며 악수하고 있다. 박 감독은 이날 베트남 축구역사를 새로 쓴 공로로 훈장을 받았다. 베트남 대표팀은 지난 27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23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 축구역사상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2018.1.29 [베트남 정부 홈페이지=연합뉴스]
31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받을 보너스는 지난 28일 기준 236억동, 한국 돈으로 11억 1000만원가량으로 역대 가장 높은 금액이다.

베트남 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AFC U-23 대회에서 ‘4강 신화’를 쓸 경우 약속 받은 보너스는 약 150억동(7억 1000만원)이었다. 그러나 결승까지 진출해 연장 접전까지 가는 등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자 정부와 기업 등이 내놓은 포상금이 늘어났다.

베트남축구협회는 36억동(1억 7000만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올림픽위원회가 총 32억동(1억 5000만원)을 추가로 내놓았다.

일부 기업들도 포상금 대열에 합류했다. 일부 기업은 박항서 감독에게 한국 돈으로 4000만~5000만원짜리 자동차나 9000만원 넘는 집을 선물로 주겠다고 밝혔다.

선수들이 받아가는 상품도 어마어마하다. TV와 손목시계, 에어컨, 정장 두 벌과 스마트폰 2개 등이 주어진다. 콘솔 게임기나 1년간 우유 무료 이용권 등 특이한 상품도 눈에 띈다.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응우엔 꽝 하이와 골키퍼 부이 티엔 중은 몰디브 여행권도 받았다.

코치진과 선수들에게 특별휴가와 함께 고급 리조트 이용권 등도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과세 당국은 대표팀이 받는 포상금에 대해 기업 마케팅을 위해 제공되는 것 외에는 개인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앞서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은 베트남으로 돌아온 28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로부터 노동훈장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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