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차 판매량 첫 중형 추월

입력 : ㅣ 수정 : 2018-01-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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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효과’ 작년 24만대 팔려 점유율 18,7%… 역대 최고치
지난해 국내 대형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중형차를 앞질렀다. 배경에는 신형 그랜저의 판매 돌풍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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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배기량 2000㏄ 이상 대형차(준대형차 포함)는 총 24만 2828대 팔려 전년(21만 5477대)보다 12.7% 증가했다. 전체 점유율도 2016년 16.1%에서 2017년 18.7%로 상승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형차는 지난해 판매량이 21만 1851대에 그쳐 전년(22만 8633대)보다 7.3% 감소했다. 점유율 역시 17.0%에서 16.3%로 떨어져 처음으로 대형차에 밀렸다. 중형차는 1997부터 2011년까지 15년간 줄곧 2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가장 많이 팔리는 차급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2년부터는 계속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밀리는 모습이다.

세부적으로는 준대형차의 지난해 판매량(18만 8206대)은 전년(14만 3419대) 대비 31.2%나 증가했다. 점유율도 10.7%에서 14.5%로 높아졌다. 모델별로는 그랜저가 전년 대비 92.2% 많은 13만 280대가 판매됐다. 연간 준대형차 판매량의 70%에 해당하는 숫자다. K7(-16.9%), 임팔라(-68.2%), 알페온(-90.4%), SM7(-17.0%) 등 다른 준대형차 모델이 모두 전년 대비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반면 경차(-19.7%)와 소형차(-13.1%·준중형차 포함), 다목적차(CDV·-5.0%) 등은 판매량이 일제히 줄었다. 특히 경차는 지난해 10월 한 달 판매량이 8년여 만에 처음으로 1만대 밑으로 떨어지는 등 13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8-01-2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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