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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부산 실내 사격장 참사 日관광객 10명 포함 15명 숨져2008년 1월 경기 이천시 한 신축건물 지하 1층 내부에서 발생한 화재로 4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다. 화재는 건물 마무리 공사 중 내부에 체류한 가연성 증기에 불이 붙어 발생했으며, 유독성이 강한 우레탄폼 등이 타며 유독가스가 다량 배출됐다. 피난 계단을 제외한 출입구가 1개밖에 없었던 것은 물론 스프링클러 소화설비도 폭발로 작동하지 않아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2009년 11월에는 부산 중구 신창동 실내 사격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일본인 관광객 10명을 포함해 모두 15명이 사망했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방음을 위해 설치한 내부 벽면이 합판 등으로 돼 있어 원인불명 화재가 발생한 지 5초 만에 플래시 오버 현상(화재 초기 단계에서 가연성 가스가 천장 부근에 모여 일시에 인화해 방 전체가 불꽃이 도는 현상)이 일어나 다수의 인명피해가 있었다.
2015년 1월 경기 의정부 대봉그린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5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외벽이 드라이비트(내부스티로폼)으로 마감 처리돼 있어 빠른 속도로 불길이 번졌으며, 겨울철 강한 바람에 진화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2017-12-22 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