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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하원의원 후보, 성희롱 문제로 출마 포기

美 여성 하원의원 후보, 성희롱 문제로 출마 포기

입력 2017-12-16 07:40
업데이트 2017-12-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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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 하원의원 후보가 과거 다니던 직장에서 남성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출마를 포기했다.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운동이 할리우드에 이어 미 정계를 강타해 사퇴하는 정치인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여성 정치인이 성희롱 문제로 낙마한 건 드문 일이다.

15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폭스뉴스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으로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 요더 지역구의 하원의원 후보인 안드레아 램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선거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램지의 출마 포기는 지역신문 캔자스시티스타가 그녀에게 성희롱 의혹을 보도한 직후에 나왔다.

램지는 지난 2005년 랩원이라는 기업의 인사담당 부서에서 일할 때 남자 직원에게 성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모욕적인 성적 언사와 빈정거리는 말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램지는 이 직원이 성적 접근을 거부하자 그를 해고했다고 캔자스시티스타는 전했다.

이 직원은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이듬해 합의 후 소송을 취하했다.

램지는 성명에서 성희롱 주장은 거짓이며 소송에서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램지는 그러나 출마를 포기한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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