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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신청사에 가면 반구대암각화 실물로 볼 수 있다

울주군 신청사에 가면 반구대암각화 실물로 볼 수 있다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17-12-12 10:41
업데이트 2017-12-12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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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이전할 신청사 1층 로비에 실물 모형으로 설치

울산 울주군 신청사에 가면 실물 크기의 반구대 암각화를 볼 수 있다.

울주군은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의 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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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 문을 열 울산 울주군 신청사 1층에 설치된 반구대 암각화 실물 모형.
오는 26일 문을 열 울산 울주군 신청사 1층에 설치된 반구대 암각화 실물 모형.
모형을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해 이전 예정인 신청사 1층 로비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울산 남구 문수로 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울주군은 오는 26일부터 울주군 청량면 군청로 신청에 입주·업무를 시작한다.

울주군은 총 2억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1년여 동안 가로 12m, 세로 8m 규모의 실물 바위 모양과 고래, 사슴 등 그림을 새긴 반구대 암각화 실물 모형을 재현했다.

1971년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에서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 상어, 거북, 사슴, 호랑이, 산양 등 다양한 동물 모습과 작살로 고래를 잡거나 활을 들고 짐승을 사냥하는 사람 모습 등 선사시대 생활상을 그린 300여점의 그림이 새겨져 있다.

암각화 모형은 1년에 절반가량 물에 잠겨 있거나 문화재 보호정책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 볼 수 없는 반구대 암각화에 근접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반구대 암각화는 풍화작용 등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어 조속한 보존대책이 필요하다”며 “원형 복원과 함께 실물 모형도 제작해 소중한 인류 유산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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