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 세 경기 연속 골, 시즌 5호, 평점 7.3 팀 내 최다

권창훈 세 경기 연속 골, 시즌 5호, 평점 7.3 팀 내 최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7-11-29 07:54
업데이트 2017-11-2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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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디종)이 세 경기 연속 그물을 흔들어 시즌 5호 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29일(이하 한국시간) 아미앵의 리코느 스타디움을 찾아 벌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아미앵 SC와의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던 전반 15분 동점 골을 작렬했다.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팀 동료 발렌틴 로시에르의 오른쪽 패스를 왼쪽 발로 살짝 건드려 옆에 있던 프레데릭 삼마리타노에게 넘겼다. 권창훈은 곧바로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고 삼마리타노에게서 공을 다시 넘겨받아 왼발 논스톱으로 감아 차 상대 골망을 갈랐다.

지난 18일 트루아전, 26일 툴루즈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골을 폭발했다. 하지만 전반 3분 선제골을 내준 팀은 권창훈의 동점 골 이후 후반 5분 퀀튼 코르테트에게 추가골을 내줘 1-2로 져 3연승이 좌절됐다. 권창훈은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 닷컴으로부터 평점 7.3으로 팀 내 최고 평가를 받았다. 그는 시즌 5골로 팀내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다음은 4골을 기록한 최전방 공격수 훌리오 타바레스다.
권창훈(디종)이 29일 아미앵과의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전반 시즌 5호 골을 뽑은 뒤 동료들을 다독이며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아미앵 AFP 연합뉴스
권창훈(디종)이 29일 아미앵과의 프랑스 리그앙 15라운드 전반 시즌 5호 골을 뽑은 뒤 동료들을 다독이며 손뼉을 마주치고 있다.
아미앵 AFP 연합뉴스
지난 1월 디종에 입단한 권창훈은 부상과 적응 문제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생소할 정도로 빠른 템포의 팀플레이와 거친 몸싸움에 고전했고, 부상 문제까지 겹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그러나 권창훈은 적응을 마친 올 시즌 초반부터 펄펄 날며 프랑스 무대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리그앙으로 무대를 옮긴 지 7개월 만인 지난 8월 스타드렌과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넣은 뒤 시즌 5골을 수확하며 팀내 주력 공격수로 빠르게 자리잡았다. 지난 20일엔 프랑스 유력매체 레퀴프가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 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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