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여행사들이 비행기 결항 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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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로 발리국제공항(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일시폐쇄되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28일 이후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7일 오전 발리국제공항행 항공기가 결항돼 인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카운터에 결항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7.11.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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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 북동쪽 아궁 산에서의 화산재 및 연기 분출로 발리국제공항(응우라라이 국제공항)이 일시폐쇄되고 인도네시아 당국이 28일 이후 운영 재개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7일 오전 발리국제공항행 항공기가 결항돼 인천공항 출국장 탑승수속카운터에 결항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7.11.27 연합뉴스
모두투어 관계자는 이날 “12월 3일까지 출발분에 대해서는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줄 예정이다”며 “현지에 모두투어를 통한 여행객 10여 명이 있으며 현지에서 예정대로 투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도 12월 3일 출발분까지는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에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을 떠난 60명 정도가 체류하고 있다”며 “28일 귀국할 예정이지만 내일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파크투어도 항공편이 결항하면 취소 수수료를 면제한다.
발리섬 아궁 화산의 분화가 본격화하면서 발리 공항이 일시 폐쇄됐다. 이로 인해 최소 445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여행객 5만 9000명이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