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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공군, 김정은 겨냥 공습 모의 폭격 훈련

美공군, 김정은 겨냥 공습 모의 폭격 훈련

심현희 기자
입력 2017-11-01 22:36
업데이트 2017-11-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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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B2·B52 출격

北지형 유사 미주리 가상 목표에
‘폭탄의 아버지’ GBU57 투하도


미 공군이 지난달 미국 본토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를 겨냥해 모의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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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커버스트 ‘GBU-57’ 투하하는 B-2 연합뉴스
벙커버스트 ‘GBU-57’ 투하하는 B-2
연합뉴스
1일 군사항공 전문매체인 디애비에이셔니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17~18일(현지시간) 미주리주 화이트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의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와 또 다른 전략폭격기 B52들이 미주리주 전역의 작은 공항들을 가상 목표물로 공습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 사이트는 B2가 ‘폭탄의 아버지’로 불리는 GBU57을 투하하는 영상도 입수·공개했다. 디애비에이셔니스트 운영자이자 이탈리아 언론인인 다비드 켄치오티는 “‘북한(DPRK) 지도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휘소’라는 말과 함께 위도와 경도 좌표를 불러주는 교신 내용이 포착됐다”며 “북한 VIP를 겨냥한 모의 공습 훈련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산이 많은 미주리주 오자크스 지역 지형은 북한과 유사하다. 특히 B2의 GBU57 투하 장면을 찍은 영상을 미 공군이 공개한 것도 “B2가 북한 목표물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이 퍼지도록 하려는 목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11-0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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