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 코스피, 3일 연속 최고치…2,523.43

입력 : ㅣ 수정 : 2017-10-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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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4천억원 ‘사자’…한중 해빙·삼성전자 주주환원 영향
코스피가 31일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종가 최고치를 경신하며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50포인트(0.86%) 오른 2,523.4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날 세운 기존 종가 최고치 기록 2,501.93을 20포인트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2,500선 훌쩍 넘긴 코스피 코스피가 21.50포인트 오르며 2,523.43으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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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0선 훌쩍 넘긴 코스피
코스피가 21.50포인트 오르며 2,523.43으로 장을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사상 처음 2,500선을 넘기며 마감한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72포인트(0.07%) 내린 2,500.21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거세지면서 상승세로 전환, 전고점을 넘어섰고 오름폭을 더 키워 2,520대에 안착했다.

장중 한때는 2,528.32포인트까지 치솟아 역시 전날 나온 장중 최고치 기록(2,513.87)도 다시 썼다.

코스피는 지난 26일 하루를 제외하고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매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무서운 상승세를 과시했다.

코스피가 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1천642조2천850억원)도 하루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한국·중국 관계 개선, 삼성전자의 주주환원정책 발표가 투자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379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3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개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돌아서 188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3천95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른 수급 개선, 한중 관계 개선 협의 발표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배당 확대를 발표한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 반전해 1.92% 올랐고 삼성생명(4.25%), 삼성물산(3.14%) 등 그룹주도 같이 상승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3.01%)는 3% 넘게 뛰었다.

한·중 관계 개선으로 중국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는 현대모비스(4.92%)와 현대차(3.21%)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76%), SK텔레콤(2.52%), NAVER(2.05%) 등도 오름세를 탔다.

그간 중국 측의 ‘사드 보복’으로 피해를 본 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호텔신라(2.22%), 롯데쇼핑(7.14%),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6.92%) 등 유통·면세점주가 크게 올랐고 대한항공(0.80%), 아시아나항공(3.58%), 제주항공(0.57%) 등 항공주도 동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01%), 전기·전자(1.70%), 유통(1.61%), 서비스(1.61%), 보험(1.52%), 통신(1.46%), 제조(1.10%) 등이 강세였다.

은행(-2.05%), 철강·금속(-1.65%), 섬유·의복(-1.05%), 화학(-0.54%)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우위였고 전체적으로 2천607억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1천4만주, 거래대금은 7조6천130억원이었다.

코스피 종목 중 오른 종목은 459개, 내린 종목은 333개였다. 82개 종목은 보합세였고 롯데지주우[00499K]와 노루페인트우 등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4.52포인트(0.66%) 상승한 694.20으로 장을 종료했다.

전날 소폭 하락했던 지수는 전장보다 1.39포인트(0.20%) 오른 691.07로 출발해 우상향 흐름을 보이며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었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주 가운데 1·2위 셀트리온(2.97%)과 셀트리온헬스케어(5.18%) 외에 펄어비스(5.06%), 바이로메드(1.86%), 컴투스(1.52%), 메디톡스(1.44%) 등이 올랐다.

반면 휴젤(-2.39%), 포스코켐텍(-2.26%), SK머티리얼즈(-2.04%), 파라다이스(-0.50%) 등은 하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6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약 28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4.2원 내린 1,120.4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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