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38주기 추도식 풍경…“박근혜 무죄” “류석춘 꺼져라”

박정희 38주기 추도식 풍경…“박근혜 무죄” “류석춘 꺼져라”

입력 2017-10-26 16:21
업데이트 2017-10-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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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전 대통령의 38주기 추도식이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민족중흥회 주관으로 열린 추도식은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과 배우자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 정홍원 전 국무총리 등 인사들과 2200여명의 참배객이 참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하 박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수감된 뒤 맞는 첫 추도식이었다.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모식에서 박근령씨가 추모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10.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모식에서 박근령씨가 추모사를 들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17.10.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이사장은 “박 전 대통령이 앞으로 민족 역사의 법정에서는 무죄를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홍원 박정희탄생100돌기념사업추진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7.10.26  연합뉴스
정홍원 박정희탄생100돌기념사업추진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 38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17.10.26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정홍원 전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님의 탄핵은 법치의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것이기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제38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으며 쫓겨나고 있다. 2017.10.26.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류석춘 혁신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제38주기 추도식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의 항의를 받으며 쫓겨나고 있다. 2017.10.26.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 출당을 권유한 자유한국당 혁신위원회의 류석춘 위원장은 추도식에 왔다가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로부터 봉변을 당했다. 이들은 거친 욕설을 내뱉으며 “여기가 어디라고 오느냐”, “네가 박근혜를 죽였다. 집으로 꺼져라”라고 고함을 질렀다.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제38주기 추도식에서 한 참배객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들고 있다. 2017.10.26  연합뉴스
2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제38주기 추도식에서 한 참배객이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들고 있다. 2017.10.26
연합뉴스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참석자들. 2017.10.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참석자들. 2017.10.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행사장 곳곳에서 ‘박 전 대통령을 하루빨리 석방해야 한다’면서 시국 정치 토론을 벌였다. ‘박정희 대통령님, 영애 박근혜 대통령님을 굽어 살펴 주옵소서!’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박정희 묘역에서 옮겨진 문재인 대통령 화환
박정희 묘역에서 옮겨진 문재인 대통령 화환 26일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고 박정희 전 대통령 38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의 화환이 박 전 대통령 묘역 옆에 놓여져 있었지만 일부 참배객들의 훼손 시도가 있자 현충원 직원들에 의해 다른 곳으로 치워졌다. 2017.10.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행사 전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묘역 앞에 놓여졌다가 일부 참석자들의 항의로 훼손이 우려돼 잠시 한쪽으로 치워졌다. 행사가 시작되고 다시 묘역 앞에 놓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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