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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신임 사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

KAI 신임 사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 내정

입력 2017-10-10 16:06
업데이트 2017-10-1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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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에 김조원 전 감사원 사무총장이 내정됐다.
김조원 KAI 신임 사장
김조원 KAI 신임 사장
KAI는 10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무총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안건이 가결됨에 따라 KAI는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 전 사무총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전 사무총장은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

업계 관계자는 “경영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는 KAI가 청렴하고 투명한 회사로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감사원 전문가가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1978년 행정고시에 합격, 총무처·교통부 행정사무관을 거쳐 1985년부터 20년가량을 감사원에서 근무했다.

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하고 2006~2008년 감사원 사무총장을 지냈다.

이후 진주산업대 총장,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 등 학계에 있다가 2015년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장을 맡으며 정치권과 다시 연을 맺었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도 몸담았다.

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 첫 금융감독원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는 내정 기사까지 났으나 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이 금감원장에 기용됐다.

KAI는 방산비리 수사를 받아온 하성용 전 사장이 지난 7월 20일 사임한 이후 대표이사직이 공석이다.

김 내정자는 “KAI의 첫 번째 당면 과제는 기업 운영에 대한 국민과 정부의 신뢰회복”이라며 “그간 검찰, 감사원 등이 KAI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 만큼 내가 사장이 된다면 잘 수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이날 이사회에서 CEO의 급여를 하향 조정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하 전 사장은 지난해 12억1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하 전 사장의 연봉은 2013년 5월 취임한 이후 지난해까지 6억원대에서 12억원대로 두 배 넘게 급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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