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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층 높이 타워크레인 해체 중 추락…3명 사망·2명 부상

20층 높이 타워크레인 해체 중 추락…3명 사망·2명 부상

입력 2017-10-10 15:04
업데이트 2017-10-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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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시 36분께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 민락2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근로자 염모(50)씨 등 3명이 숨지고 김모(51)씨 등 2명이 다쳤다.

사고 당시 4명은 2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기둥에서 크레인 해체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이들 중 3명은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며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다.

부상자 김씨는 다행히 10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줄에 걸렸다가 사고 1시간 만에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그러나 중상을 입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부상자 1명은 지상에 있던 차량 크레인 기사 김모(41)씨로, 타워크레인이 차량 크레인을 덮쳤으나 다행히 운전석을 피해 큰 부상 없이 빠져나왔다.

사고는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해 기둥 구조물을 들어 올리는 ‘텔레스코핑(telescoping)’ 작업 중 타워크레인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아파트에서 사고를 목격한 경비원은 “기둥과 가로로 연결된 붐대(지지대) 끝에서 구조물 7∼8개가 밑으로 꺾이면서 타워크레인이 크게 흔들렸고 기둥까지 넘어갔다”며 “그러면서 기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들도 추락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타워크레인 잔해에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추가 사상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와 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타워크레인이 넘어진 원인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안전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해 공사 관계자의 과실이 드러나면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 입건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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