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여고생’이 몰던 차에 치여 숨진 퀵서비스 기사…“20대 가장”

‘무면허 여고생’이 몰던 차에 치여 숨진 퀵서비스 기사…“20대 가장”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9-11 15:34
업데이트 2017-09-1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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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10대 여고생이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자동차-오토바이 사고
자동차-오토바이 사고
이 사고로 퀵 서비스 배달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던 20대 가장이 숨졌다.

11일 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2시 25분쯤 강릉종합운동장 입구 삼거리에서 여고생 A(18)양이 몰던 비스토 승용차가 B(24)씨가 몰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사고로 인해 B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승용차에는 A양과 친구 등 모두 4명이 타고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

A양은 부모님 차를 몰래 끌고 나와 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이날 자정쯤 차를 끌고 나와 친구들을 태우고 시내 등을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음주측정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퀵 서비스 배달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변을 당했으며 돌도 지나지 않은 아기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A양을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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