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부인 이병채씨가 법정에서 언성을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0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이병채씨는 서울고등법원 404호 법정 앞에서 “어떻게 원장님에게만 죄가 있나, 판사 중에서도 오아시스 같은 새로운 판사의 판결을 기대했는데 실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씨는 선고를 듣고 법정을 나와 두리번거리다 손수건을 든 오른손을 부르르 떨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원 전 원장의 사설 경호팀장에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경호팀장은 “(원 전 원장이) 법정 구속이 됐으니 일단 내려가자”고 다독였다.
이씨는 4층 법정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가는 내내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일방적으로 검사 말만 들은 판결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원 전 원장을 법정까지 경호했던 사설경호팀 5명이 이씨를 경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경례 받으며 출석, 수갑 차고 구치소로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으로 기소된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며 지지자들로 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징역 4년을 선고받으며 법정구속된 원 전 국정원장은 이날 오후 구치소로 향하기 위해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7.8.30 . 연합뉴스
이씨는 선고를 듣고 법정을 나와 두리번거리다 손수건을 든 오른손을 부르르 떨며 연신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원 전 원장의 사설 경호팀장에게 “도대체 뭐가 어떻게 된 거냐”고 묻자 경호팀장은 “(원 전 원장이) 법정 구속이 됐으니 일단 내려가자”고 다독였다.
이씨는 4층 법정에서 1층까지 계단으로 내려가는 내내 “어떻게 이럴수가 있나, 일방적으로 검사 말만 들은 판결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원 전 원장을 법정까지 경호했던 사설경호팀 5명이 이씨를 경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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