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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 조동진, 애도 속에 영면

음유시인 조동진, 애도 속에 영면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17-08-30 22:28
업데이트 2017-08-3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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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인 엄수… 김창완 등 조문

한국을 대표하는 음유시인 조동진이 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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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고양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포크계 대부 고 조동진의 발인이 유족과 동료들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연합뉴스
30일 경기 고양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포크계 대부 고 조동진의 발인이 유족과 동료들의 눈물 속에 엄수됐다.
연합뉴스
조동진의 장례식이 30일 오전 5시 30분 경기 고양 일산동구 일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방광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지난 28일 새벽 자택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동생인 조동익과 조동희를 비롯해 장필순 등 유족과 동료들이 눈물 속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장례 기간 동안 빈소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담은 영상과 함께 ‘울고 있나요 당신은 울고 있나요/ 아아~그러나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란 노랫말의 ‘행복한 사람’을 비롯해 ‘제비꽃’ 등 대표곡이 흘렀다.

또 산울림의 김창완, 양희은, 한영애, 정원영, 김광민, 함춘호, 신촌블루스 엄인호, 하덕규, 윤종신, 김현철, 유희열 등 고인과 음악적인 교분을 나눴거나 고인에게 영향을 받은 많은 뮤지션이 빈소를 찾았다.

막내 동생인 조동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도종환 장관님, 김지운 감독님, 부천영화제 등 정말 많은 문화예술인들과 팬들의 꽃과 마음, 발걸음 속에서 유난히 찡했던 꽃바구니. 님의 노래는 ‘내 가슴 두드리던 아득한 종소리’였습니다-조국’”이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과 마지막을 함께한 이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7-08-31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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