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는 ‘DB손해보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동부화재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사명 변경에 대한 승인을 마쳤고, 10월 13일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11월 1일자로 사명을 바꿀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를 시작으로 동부그룹의 각 계열사도 사명 변경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그룹은 구조조정 과정에서 동부건설과 동부제철, 동부팜한농 등 주력 계열사들이 분리된 후 그룹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기업이미지를 쇄신하고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명 변경을 추진했다. 동부 브랜드의 사용 권한을 동부건설이 갖고 있어 브랜드 사용료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2017-08-23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