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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영향…외국인 관광객 줄고 씀씀이도 위축

사드 영향…외국인 관광객 줄고 씀씀이도 위축

입력 2017-08-22 10:01
업데이트 2017-08-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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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상반기 외국인 12.9% 감소…신용카드 사용 27.6% 줄어

사드배치와 중국의 금한령 등으로 올해 상반기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다.

22일 부산시가 내외국인 관광객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부산관광산업 동향을 보면 올 상반기 내외국인 관광객은 1천2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명(0.2%) 증가했다.

이 중 내국인 관광객은 1천15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136만명과 비교해 19만명(1.7%)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110만명으로 지난해의 126만명보다 16만명(-12.9%) 감소했다.

부산 방문 관광객의 전체 신용카드 지출액은 1조9천823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1조9천851억원 대비 28억원(-0.1%) 줄었다.

내국인은 1조7천510억원을 사용해 지난해의 1조6천658억원과 비교해 852억원(5.1%) 증가했으나 외국인은 2천313억원을 사용해 지난해의 3천193억원보다 880억원(-27.6%) 감소했다.

이처럼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은 사드배치, 금한령, 북한 도발 등 여파로 한국관광 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은 특히 중국인 관광객 비중이 높아 외국인 관광객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반면 베트남 관광객은 전년 대비 99.8% 늘었고 싱가포르 관광객도 24.4% 증가하는 등 동남아 관광객 비중이 크게 늘어 향후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지는 BIFF광장, 자갈치·국제시장, 서면 일원, 해운대해수욕장, 전포카페거리 등이 꼽혔다.

조영태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빅데이터 등 과학적인 분석방법으로 부산 관광산업의 현주소를 정확하게 분석해 관광정책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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