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특사 방북…北억류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 석방 주목

캐나다 총리 특사 방북…北억류 한국계 캐나다인 목사 석방 주목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8-08 23:07
업데이트 2017-08-08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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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니얼 장 국가안보보좌관이 8일 쥐스탱 트뤼도 총리 특사로 방북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캐나다 수상 특사인 다니엘 장 수상 국가안보보좌관과 일행이 평양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방북 목적과 일정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북한에는 한국계 캐나다인인 임현수 목사가 억류 중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이번 특사 방문이 임 목사의 석방교섭을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임 목사는 지난 2015년 1월 북한 나선지역에서 평양으로 이동하다가 체포됐다.

그는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지난 6월 국제앰네스티 캐나다지부는 “임 목사가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며 북한 당국에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임 목사 가족 또한 북한에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미국에 송환된 오토 웜비어의 사망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그 어떤 가족도 시련을 겪어서는 안 된다면서 캐나다 정부에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8일 자강도 전천군 무평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앞두고 관계자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29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김정은(가운데)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28일 자강도 전천군 무평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2차 시험발사를 앞두고 관계자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29일 공개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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