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업계 ‘4차 산업 펀드’ 봇물

입력 : ㅣ 수정 : 2017-08-0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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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 펀드에 3836억원 몰려…미래에셋·삼성, 글로벌기업 투자
정부가 4차 산업혁명 육성 의지를 밝히면서 자산운용업계가 앞다퉈 관련 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글로벌 4차 산업혁명 기업이나 로봇 등 구체적인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들이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4차 산업혁명 관련 15개 펀드에 3836억원이 들어왔다. 4차 산업혁명 육성을 공약으로 내건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 5월 809억원, 6월에는 1049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지난해에는 626억원이 유입됐다.
자산운용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날 미국·유럽·아시아 등 전 세계 4차 산업혁명 기업에 투자하는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았다. 앞서 지난달 말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구글과 페이팔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펀드’를 신규 출시했다.


동부자산운용 역시 지난 6월 자율주행차에 투자하는 ‘동부글로벌자율주행펀드’와 로봇 산업에 투자하는 ‘동부글로벌로보틱스인덱스펀드’를 각각 출시했다.

신동준 미래에셋대우 운용전략실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 주식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며 “이른바 ‘FAANG’(페이스북·아마존·애플·넷플릭스·구글)으로 불리는 기술주가 증시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7-08-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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