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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폭죽 터진 날… 데얀·조나탄 동반 해트트릭

골 폭죽 터진 날… 데얀·조나탄 동반 해트트릭

최병규 기자
입력 2017-07-19 22:50
업데이트 2017-07-20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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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클래식 출범 후 첫 기록

서울, 인천에 대승… 수원 4연승, 울산은 사상 첫 통산 500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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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연합뉴스
데얀
연합뉴스
FC서울과 수원의 외국인 골잡이 데얀과 조나탄이 화끈한 골폭죽을 터뜨리며 K리그 클래식 첫 ‘동반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데얀은 19일 인천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프로축구 K리그 22라운드 원정에서 전반 8분 이상호의 도움을 받아 골 사냥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후반 25분과 35분에 멀티골을 터뜨려 해트트릭(시즌 11~13호골)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이다. 수원의 조나탄도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에만 14, 15, 16호골을 꽂아넣어 자신의 올해 처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해트트릭을 신고했다.
하루에 두 개의 해트트릭이 작성된 것은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눠진 2013시즌 이후 클래식에서는 처음이다. 챌린지에서는 2015년 6월 3일 당시 상주 소속이던 이정협과 이랜드의 주민규가 각각 경남과 부천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동시에 작성했다. 나눠지기 이전인 2012년까지는 모두 6차례 동반 해트트릭이 K리그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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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연합뉴스
조나탄
연합뉴스
조나탄의 활약에 힘입어 수원은 전남을 4-1로 잡고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서울도 고요한과 곽태휘가 데얀을 거들며 인천에 5-1 대승을 거뒀다.

전북은 광주를 상대로 10-11의 수적 열세를 딛고 홈경기를 3-1로 마무리했다. 승점 44(13승5무4패)가 된 전북은 2연승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반 11분 장윤호가 선제골을 넣은 전북은 전반전 막판 광주 김민혁의 동점골이 터진 데다 후반 2분 로페즈가 퇴장당했다.

그러나 후반 30분 광주의 골키퍼 최봉진이 펀칭한 공이 이재성의 머리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의 결승골을 맛본 전북은 후반 41분에는 이동국이 머리도 배달한 공을 이승기가 쐐기골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김신욱의 득점포까지 터졌지만 비디오 판독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없던 일이 돼 버렸다.

상주 원정에 나선 제주는 상주 상무를 3-0으로 대파했다. 울산은 강원 평창 원정에서 찢어진 입술을 열 바늘 꿰매고 출전한 이종호의 결승 골 덕에 1-0으로 이겨 프로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통산 500승 고지를 밟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7-07-2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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