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표 도전한 정동영 “안철수 대처 아쉽다”

국민의당 대표 도전한 정동영 “안철수 대처 아쉽다”

서유미 기자
서유미 기자
입력 2017-07-12 02:04
업데이트 2017-07-12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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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출마 선언… 구원투수 자처 “당원 주권주의 통해 시스템 구축”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1일 “당을 위기에서 구해 보겠다”며 8·27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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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
연합뉴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 지지자와 당원에게 부끄러운 현실을 벗어나서 자부심과 꿈을 찾아 드리고 싶다”며 “국민주권 실현 전제로서 당원 주권을 확실하게 구현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의 경쟁자로 나서야 살길이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거의 12개월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운영한 것 같은데 비정상적 운영 속에 ‘이유미씨 사태’ 같은 불행이 잉태됐다”며 “시스템으로 당이 운영되지 못한 것이 결정적 위험 요소로 시스템의 첫걸음은 주인 찾아 주기”라고 말했다.

그는 “당의 주인이 당원이라는 ‘당원 주권주의’ 조항을 당헌에 명시할 것”이라며 “당헌 1조 2항을 신설해 국민의당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에게서 나온다고 하는 당원 주권 조항을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준용씨 의혹제보 조작’ 사건에 대한 안철수 전 대표의 책임론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고심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검찰 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입장을 밝히겠지만 아쉽게 생각한다”면서 “위기 관리의 기본은 신속하게 책임을 규명하고 책임에 따라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7-07-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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