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나이 불문, 이동국도 발탁 가능”

신태용 감독 “나이 불문, 이동국도 발탁 가능”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7-09 20:16
업데이트 2017-07-0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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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축구국가대표 신임 감독이 대표팀 선수 발탁 기준으로 나이는 중요치 않다는 뜻을 전했다.

신 감독은 9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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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축구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계획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축구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태용 감독이 6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대표팀 운영에 대한 계획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 감독은 하프타임에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선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모든 조건을 차치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라며 “극단적으로 이동국(38)도 컨디션이 좋다면 뽑을 수 있다. 수원 염기훈(34)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바라는 K리그 선수들에게 선발 기준에 관한 팁을 주기도 했다.

그는 “90분 내내 모든 것을 쏟아내는 선수들을 우선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이런 모습이 내가 추구하는 철학과 맞닿아있다. 좀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라고 독려했다.

수원과 제주의 경기 내용에 관해선 “날씨가 덥고 잔디가 젖어서 그런지 짧은 패스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두 경기에서 눈여겨본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까지는 선수 개인 평가에 관해선 노코멘트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외파 선수 점검에 관한 내용도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일단 코치진 선임을 완료한 뒤 역할을 분담해 개개인 별로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며 “오늘 연습경기에 출전한 권창훈(디종)과는 며칠 전 수십 분간 전화 통화했다”라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8일 전주를 찾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한 뒤 이날 두 번째 K리그 관람에 나섰다. 신 감독은 새 코치진을 12일 전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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