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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 6G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프로야구] KIA, 6G 연속 두 자릿수 득점 ‘신기록’

한재희 기자
입력 2017-07-02 22:46
업데이트 2017-07-0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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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 LG에 7회 강우 콜드승

최형우, 10년 연속 100안타 달성
6월 넷째주 시합을 앞둔 KIA의 분위기는 침울했다. 끈질기게 따라붙던 NC와의 3연전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공동 선두를 허락했기 때문이다. 타선은 여전히 뜨거웠지만 마운드가 불안했다. 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KIA에 위기설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KIA는 6월 넷째주 여섯 경기에서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KIA는 2일 잠실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3-4로 승리를 차지했다. 6월 넷째주 경기가 시작된 지난달 27일 삼성전부터 이날까지 6연승째다. 전날 시합에서 다섯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KBO리그 신기록을 달성했던 KIA는 이 기록을 ‘6’으로 늘렸다. 순위 경쟁에서도 51승27패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롯데에 패한 NC(47승1무30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반면 LG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고개를 숙였다.

시즌 평균 타율 .304로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방망이가 뜨거운 KIA는 이날도 맹타를 휘둘렀다. 클린업 트리오인 버나디나(5타수 3안타)-최형우(3타수 3안타)-나지완(4타수 2안타)이 모두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형우는 이날 KBO통산 8번째로 10년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나머지 선수들도 제 몫을 다해 13안타를 합작해 냈다. 7회 초 주자 없는 2사에서 강우 콜드승으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마운드에서도 양현종이 두 번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이라는 어려운 조건에서도 5.1이닝 동안 8피안타 4실점으로 버텨줬다. 평소에 비해 구위가 좋지 않았지만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투타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치러서 고맙다”며 “일주일 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고 말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NC에 2-1 승리를 거두며 6연승을 달렸다. 수원에서는 넥센이 kt를 만나 6회말 폭우로 5-1 콜드승을 거뒀고, 문학에서는 5회말 내린 비로 인해 SK가 삼성에 6-5 콜드승을 따냈다. 대전에서 열리기로 했던 두산과 한화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7-03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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