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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4대그룹과 만남 추진…이번주 간담회로 첫 대면

김상조 4대그룹과 만남 추진…이번주 간담회로 첫 대면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6-19 16:39
업데이트 2017-06-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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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저격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번 주에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재벌 그룹과 처음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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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개혁안 이야기하는 김상조 위원장
재벌 개혁안 이야기하는 김상조 위원장 19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김상조 위원장이 재벌 개혁안을 발표하고 있다. 2017.6.19 연합뉴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2일 또는 23일 공정거래위원회와 4대 그룹의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현재 공정위와 구체적인 시간 및 장소를 조율하는 단계다.

참석 대상은 총수가 아닌 각 그룹의 전문 경영인으로 대한상의는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최고위급의 참석을 요청했다.

그룹 컨트롤타워 기능을 했던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삼성은 삼성전자에,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별도 조직이 없는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에 요청을 전달했다.

이 자리는 오는 28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의 첫 미국 순방을 앞두고 김 위원장이 먼저 재계와 만나 새 정부의 공약 사항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다.

김 위원장이 취임 이후 4대 그룹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대한상의가 김 위원장의 요청에 따라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능한 빨리, 이번 주 중에 가능하면 4대 그룹과의 만남을 우선 추진하겠다”며 면담 대상 등 희망 사항을 대한상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면담 취지에 대해 “선거 과정 공약의 취지를 설명하고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정부와 재계의 대화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대한상의가 정부와 4대 그룹의 첫 만남을 조율하게 되면서 이전 정부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로 했던 정부와 대기업의 가교 역할이 대한상의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주요 경제단체 중 대한상의를 가장 먼저 만났고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하는 경제사절단 구성도 전경련이 아닌 대한상의가 주도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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