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MLB] 류현진, 잔류 쪽으로

[MLB] 류현진, 잔류 쪽으로

한재희 기자
입력 2017-05-22 18:20
업데이트 2017-05-22 19: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다저스 유리아스 마이너행… 선발 경쟁 한숨 돌려

선발투수 자리를 놓고 7명이 다투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서 훌리오 유리아스(21)가 2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지난 14일 콜로라도전에서 4이닝 동안 6실점한 데 이어 21일 마이애미전에선 2.1이닝 동안 7실점으로 무너진 게 결정타였다.
류현진. AP 연합뉴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5선발 체제를 이상적으로 여기는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발투수 교통정리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번갈아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재시킨 데 대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DL 등재 없이 6명의 선발투수를 운용하기엔 25인 로스터가 다소 비좁다. 유리아스의 강등에 따라 류현진(30)은 일단 한숨을 돌렸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경쟁자들의 성적이 만만치 않다. 클레이턴 커쇼(29)와 앨릭스 우드(26)는 각각 평균자책점 1.88과 2.15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여기에 손가락 물집으로 DL에 올랐던 리치 힐(37)이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고 브래든 매카시(34)도 22일 마이애미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류현진도 지난 19일 마이애미전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지만 만족할 만한 투구 내용으론 모자랐다. 5.1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맞으며 2실점했다. 직구도 아직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

다저스는 24일 ‘에이스’ 커쇼, 25일 힐, 26일 마에다 겐타(29)를 마운드에 세운다. 마에다가 DL에서의 복귀전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주는지와 아직 등판 일정이 잡히지 않은 류현진의 활약 여부에 따라 5인 체제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7-05-23 26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위기 당신의 생각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 후 의료계와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료인력 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의료공백 위기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의료계 책임이다
정부 책임이다
의료계와 정부 모두 책임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