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투표율 잠정집계 77.2%....3280만명 참여

19대 대선 투표율 잠정집계 77.2%....3280만명 참여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7-05-09 21:22
업데이트 2017-05-09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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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의 높은 사전 투표율에도 80% 벽 못넘어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최종투표율이 77.2%로 잠정 집계됐다.
19대 대선 투표율 잠정 집계
19대 대선 투표율 잠정 집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후 8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선거인 수 4247만 9710명 가운데 3280만 8377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최종 투표율에는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1%와 재외·선상·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됐다.

이같은 투표율은 2012년 18대 대선 75.8%보다는 1.4%포인트(p) 올랐다. 하지만 1997년 제15대 대선 때의 80.7%에는 3.5%p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 2012년 75.8% 보다는 높아진 것이다.

앞서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최종투표율을 견인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국 분산투표에 그치고 말았다는 평가다. 사전투표 직후 이번 대선 최종투표율이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80%대를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예상은 빗나가게 됐다.

다만, 직선제 도입 이후 치러진 13대 대선 이래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온 투표율이 지난 18대 대선을 거쳐 이번 19대 대선에 이르기까지 다시금 상승 곡선을 타게 됐다는 점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가 82.0%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72.3%로 가장 낮았다.
19대 대선 지역별 잠정 투표율
19대 대선 지역별 잠정 투표율
당선자 윤곽은 지상파 출구조사 등을 토대로 이르면 이날 밤 11시쯤부터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에 이르는 다음날 오전 2∼3시쯤가 돼야 당선자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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