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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아들 김현철·김홍걸 5·18묘역서 ‘협력’ 다짐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김홍걸 5·18묘역서 ‘협력’ 다짐

입력 2017-04-24 14:59
업데이트 2017-04-2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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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바로 일으켜 세울 것”…영·호남 민주세력 통합 관심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국민대 특임 교수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이 24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화합을 다짐했다.

김 교수와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부겸 공동선거위원장, 강기정 전 의원 등과 함께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이들은 80년 5월 민주 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헌화와 분향을 마친 뒤 묘역을 둘러봤다.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 대변인으로 활동하다 목숨을 잃은 윤상원 열사와 옥중 단식 끝에 숨진 박관현 열사의 묘를 찾아 묵념했다.

참배를 마친 뒤 민주의 문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이들은 군사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싸웠던 70~80년대처럼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김현철 교수는 “김홍걸 박사와 민주화의 성지인 광주에서 함께 참배한 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며 “이것을 계기로 남은 기간 손잡고 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70년대와 80년대에 힘을 합쳐서 같이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하셨던 두 분 대통령의 후예인 저희가 그때 정신으로 돌아가서 손상되고 흔들린 민주주의를 바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김부겸 공동선거위원장도 “민주화 세력에게 새로운 출발과 협력을 통해 새 세상으로 나가는 힘을 만들어서 단순한 정권교체를 넘어서 대한민국 개혁의 출발선에 서라는 명령을 주신 것”이라며 “희망의 첫걸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유세 지원 활동을 묻는 말에 김현철 교수는 “선대위에서 여러 가지 상의를 해야겠지만, 일차적으로 광주를 방문해 같이 화합의 장을 열 수 있는 계기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문재인 후보 선대위 수석총괄부본부장은 “이번을 계기로 세 분을 공동선거위원장으로 모셨다”며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셔서 전국을 더 뛰어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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