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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 개통 이틀만에 ‘주춤’…“재고 부족 탓”

갤럭시S8 개통 이틀만에 ‘주춤’…“재고 부족 탓”

입력 2017-04-20 09:48
업데이트 2017-04-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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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통 6만3천400대·번호이동 2만2천907건 집계

삼성전자 갤럭시S8 시리즈 개통 이틀째인 19일 개통 대수와 번호이동 건수가 모두 첫날보다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동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S8와 갤럭시S8플러스는 전날 오후 8시까지 총 6만3천400여대 개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개통 첫날인 지난 18일 같은 시각까지 무려 21만900여대가 개통돼 국내 휴대전화 판매 사장 최고치를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으로 줄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6GB 메모리와 128GB 저장 용량을 갖춘 갤럭시S8플러스 최고급 모델을 예약한 소비자 상당수가 물량 부족으로 아직 제품을 받지 못해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이동통신 시장의 번호이동도 크게 줄었다.

19일 전체 번호이동은 2만2천907건으로 평소보다 다소 많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하루 2만4천건에는 미치지 못했다.

개통 첫날인 18일 전체 번호이동이 4만6천380건에 달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2014년 10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도 차이가 컸다.

SK텔레콤 가입자는 173명, KT 가입자는 35명 각각 순증했고, LG유플러스 가입자는 208명 순감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전례를 볼 때 개통 사흘째인 오늘은 개통 대수가 더 줄어들 수 있다”며 “21일 정식 출시 전까지 총 50만대 이상 개통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예약 판매분이 실개통으로 이어진 비율은 약 30% 남짓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S8 시리즈를 총 100만4천대 예약 판매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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