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13일 열리는 57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주제 ‘카운터 밸런스:돌과 산’
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국제미술전의 한국관 전시는 ‘카운터밸런스: 돌과 산’(Counterbalance: The Stone and the Mountain)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비엔날레 한국관의 이대형 예술감독은 12일 “세상을 바라봤을 때 많이 기울어져 있다. 전 지구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불균형의 문제가 한 개인을 넘어 한국, 그리고 아시아의 정체성 문제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카지노 캐피털리즘을 비판하는 코디 최의 작품 ‘베니치아 랩소디’를 한국관 외부에 설치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4/12/SSI_20170412180307_O2.jpg)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카지노 캐피털리즘을 비판하는 코디 최의 작품 ‘베니치아 랩소디’를 한국관 외부에 설치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4/12/SSI_20170412180307.jpg)
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카지노 캐피털리즘을 비판하는 코디 최의 작품 ‘베니치아 랩소디’를 한국관 외부에 설치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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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한국관 전시를 준비하면서 국내외 신문과 뉴스를 집중 분석한 결과 사람과 사람 사이에 만들어진 보이지 않는 장벽을 사이에 두고 서로를 배척하고 증오하는 현실 속에서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게 됐다”며 “‘돌과 산’이라는 부제를 붙여 인간에 대한 배려가 빠져 버린 21세기의 폭력성을 역설적으로 지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670명의 개인을 상징하는 시계를 설치한 이완 작가의 작품 ‘고유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4/12/SSI_20170412180741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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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670명의 개인을 상징하는 시계를 설치한 이완 작가의 작품 ‘고유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4/12/SSI_20170412180741.jpg)
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670명의 개인을 상징하는 시계를 설치한 이완 작가의 작품 ‘고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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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미스터 K 그리고 한국사 수집’ 중 여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4/12/SSI_20170412180549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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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미스터 K 그리고 한국사 수집’ 중 여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4/12/SSI_20170412180549.jpg)
오는 5월 13일 공식 개막하는 제57회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의 한국관 작품 설치 장면. ‘미스터 K 그리고 한국사 수집’ 중 여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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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최 작가는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를 결합한 네온 설치조각 ‘베네치아 랩소디’를 비롯한 10점의 작품들로 카지노 캐피털리즘과 비엔날레 제도 자체를 비판한다. 이완 작가는 전 세계 1200명을 인터뷰한 자료를 기반으로 670명을 선정해 각 개인을 상징하는 670개의 시계로 구성된 ‘고유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미스터 K의 삶을 담은 사진 1342장으로 구성된 ‘미스터 K 그리고 한국사 수집’도 소개한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는 프랑스의 크리스틴 마셀 총감독의 지휘 아래 ‘비바 아르테 비바’(예술 만세)를 주제로 베니스 현지 카스텔로 공원 및 아르세날레 전시장에서 11월 26일까지 열린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2017-04-13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