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아재 개그 “대머리의 매력은?”…‘적절치 않다’ 비판도

안철수의 아재 개그 “대머리의 매력은?”…‘적절치 않다’ 비판도

김서연 기자
입력 2017-04-12 09:12
업데이트 2017-04-12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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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대회 찾은 안철수
교육자대회 찾은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4.11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아재 개그를 선보였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7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자대회’ 축사에서 “제가 가끔씩 아재 개그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안 후보는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향해 “주위 사람들은 자꾸 말린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 들은 것이 하나 있다”며 “대머리가 되면 생기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아시느냐”고 물었다.

관객들이 “모른다”고 소리치자 안 후보는 “그게, 헤어(hair)날 수 없는 매력이랍니다”라고 자답했다.

안 후보는 “자꾸 제 스텝들이 말리는데 꼭 이렇게 하나씩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축사가 끝날 무렵에도 안 후보는 “세종대왕이 만든 우유는 아시느냐”며 “아야어여오요우유”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안 후보의 발언이 경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탈모를 우스갯거리 소재로 삼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특히 대선후보가 축사를 전하는 자리에서 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는 비판이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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