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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홍 호칭, 현직 아나운서들에게 큰 부담이자 수치”

“정미홍 호칭, 현직 아나운서들에게 큰 부담이자 수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4-03 13:48
업데이트 2017-04-0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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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 참석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
태극기 집회 참석한 정미홍 전 아나운서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가 2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총궐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2.26
연합뉴스
KBS 아나운서협회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이자 더코칭그룹 대표에게 ‘전 KBS 아나운서’ 호칭을 쓰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협회는 지난 1일 공식 공문을 내고 “최근 정미홍씨에 대한 각 언론사 보도 중 ‘전 KBS 아나운서’ 호칭 사용과 관련해 KBS 아나운서들은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협회는 “KBS를 떠난 지 20년이 지난 한 개인의 일방적 발언이 ‘전 KBS 아나운서’라는 수식어로 포장되어 전달되는 것은 현직 아나운서들에게는 큰 부담이자 수치”라며 “더욱이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의 직함을 내건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표현이라 여겨진다”면서 이같이 요청했다.

그러면서 정미홍과 관련된 보도 시 ‘전 KBS 아나운서’라는 호칭 대신 더코칭그룹 대표 혹은 방송인 등 다른 직함을 사용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씨는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탄핵 인용 시 목숨을 내놓겠다”, “세월호 천막을 불도저로 밀어버리고 싶다”, “몇 명을 위해서 수천억을 써야겠냐” 등의 잇따른 발언으로 구설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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