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이대 재정지원 특혜 의혹 교육부 고위공무원 중징계 요구

감사원, 이대 재정지원 특혜 의혹 교육부 고위공무원 중징계 요구

이성원 기자
입력 2017-03-09 18:14
업데이트 2017-03-0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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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이 대학 재정지원 사업 운영과 관련해 이화여대에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교육부 고위공무원의 중징계를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대학 재정지원 사업·구조개혁 추진 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고 지난 6일 교육부에 대학 정책을 담당하는 고위공무원 A씨에 대해 ‘정직’을 요구했다. 정직은 파면·해임과 함께 중징계에 속한다. 감사원은 지난해 7월 대학 재정지원 사업 관련 감사를 시작하고서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11∼12월 추가 조사를 벌였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개입으로 이화여대가 상명대 본교를 제치고 프라임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A씨가 청와대 지시를 실무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9일 “당사자의 소명 등 관련 절차가 아직 남아 있어 징계 수준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감사원은 이달 말쯤 감사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3-1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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