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美상무장관 60만원 슬리퍼 신고 트럼프 의회연설 들어

억만장자 美상무장관 60만원 슬리퍼 신고 트럼프 의회연설 들어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입력 2017-03-02 21:04
업데이트 2017-03-0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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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출신 억만장자인 윌버 로스(79) 미국 상무장관이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연설을 최소 525달러(약 59만 9000원)짜리 슬리퍼를 신고 지켜봤다고 CNN 등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정부의 무역정책을 총괄하는 윌버 장관이 슬리퍼를 신은 사실은 기자들이 직접 봤으며 일부 기자가 이를 사진으로 찍어 트위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특히 허핑턴포스트에서 백악관을 담당하는 크리스티나 윌키 기자는 윌버 장관이 신은 슬리퍼가 ‘스텁스 앤 우튼’(Stubbs & Wootton)사 제품이었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수제 주문 제작 슬리퍼로 남성용은 최소 525달러부터 시작되는데 윌버 장관 것의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 슬리퍼에는 상무부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스텁스 앤 우튼’은 플로리다 팜비치와 뉴욕에 매장이 있으며 슬리퍼와 청바지, 잠옷 등을 주문 제작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윌버 장관이 팜비치 매장에서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클럽 회원인 점을 감안해 이곳에서 샀을 가능성이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2017-03-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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