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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2개 공장 불…“외국인 근로자 방법 몰라 119신고 지체”

성주 2개 공장 불…“외국인 근로자 방법 몰라 119신고 지체”

입력 2017-02-23 11:40
업데이트 2017-0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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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사·매트 등 불타, 소방헬기 2대로 3시간여 만에 진화

23일 오전 6시 8분께 경북 성주군 용암면 상언리 진우섬유와 오피엘 공장에서 불이나 3시간여 만에 꺼졌다.

성주소방서는 소방헬기 2대, 소방차 30여대, 소방관 120여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진우섬유 원사, 오피엘 야외용 매트 등이 타면서 검은 연기를 내뿜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우섬유 1개 동 969㎡와 오피엘 1개 동 1천251㎡이 모두 탔다.

성주소방서는 “두 공장 관계자들을 불러 피해액을 조사할 예정인데 2∼3일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원인은 경찰과 합동감식을 해봐야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출동 당시 공장 전체로 불이 번져 원인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불이 났을 때 외국인 근로자 한 명이 근무했으나 119에 신고할 줄 몰라 대표자에게 연락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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