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결국 파산…40년 역사와 구조조정 일지

한진해운 결국 파산…40년 역사와 구조조정 일지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2-17 10:29
업데이트 2017-02-17 10:2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진해운 선박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진해운 선박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 원양 해운업의 시초인 한진해운이 17일 결국 파산 선고를 받았다. 한진해운은 창립 40년 만에 회사 간판을 내리게 됐고 1977년 설립 이후 40년간 ‘한진’(HANJIN)이라는 로고를 달고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던 한진해운 선박도 더는 볼 수 없게 됐다.

다음은 한진해운의 역사와 구조조정 일지.

△ 1977=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한진해운 출범 △ 1986=적자 누적으로 1차 경영위기△ 1988.12=국내 ‘1호 선사’ 대한상선 합병,오늘날 한진해운으로 재출범 △ 1992.12=국적 선사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 1995.12=㈜거양해운 인수 △ 2003=창업주 3남 고 조수호 회장 독자경영 체제 출범 △ 2006=조수호 회장 별세 △ 2007=조수호 회장 부인 최은영 회장 독자경영 △ 2013=3년 연속 적자 기록,대한항공 긴급 자금 지원.

△ 2014.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 회장 취임 △ 2016.4.22=한진해운·대한항공,각각 이사회 열어 자율협약 추진 의결 △ 2016.4.25=한진해운,자율협약 신청서 제출 △ 2016.5.4=채권단,한진해운 자율협약 개시 결정 △ 2016.5.13=한진해운,독일의 하팍로이드,일본의 NYK,MOL,K-LINE,대만의 양밍 등 5개사와 제3의 해운동맹 결성

△ 2016.6.17=사채권자 집회로 1천900억원 회사채 만기 3개월 연장 △ 2016.6∼7=해외 금융사와 선박금융 상환유예 협상 △ 2016.8.4=채권단,자율협약 1개월 연장 결정 △ 2016.8.25=한진해운,채권단에 추가 자구안 제출 △ 2016.8.30=채권단,신규 지원 불가 결정 △ 2016.8.31=한진해운,법원에 법정관리 신청 △ 2016.9.1=법원,한진해운 법정관리 개시 △ 2016.9∼12=글로벌 물류 대란 △ 2016.10∼12=법원,한진해운 주요 자산 매각 △ 2016.12=한진해운 조사위원,‘청산 가치>계속기업가치’ 법원에 보고

△ 2017.2.2=한진해운 회생절차 폐지△ 2017.2.17=한진해운 파산 선고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