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살해된 이유, 김정은 ‘출생의 비밀’ 알고 있기 때문?

입력 : ㅣ 수정 : 2017-02-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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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2011년 1월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일본 도쿄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쿄신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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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여성들에 의해 피살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장남이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이 2011년 1월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일본 도쿄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도쿄신문 제공

김정남 암살 원인을 두고 생전 김정남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동아일보는 대북 소식통의 발언을 통해 김정남이 2010년 6월경 마카오에 있을 때 “김정은은 김옥(김정일의 네 번째 부인)의 아들로 1984년생”이라고 지인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

김정남은 “이후 김정은을 고용희가 데려다 키웠는데 이를 아는 사람은 장성택 김경희 등 몇 명뿐”이라고도 말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김정은은 1982년생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김정남은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셈.

실제 김옥은 김정은 집권 이후에도 1년 가까이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고용희의 존재조차 비밀로 해온 김정은에게 이보다 더한 ‘김옥 생모설’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 김정남이 실제 망명을 시도해 김정은의 출생 비밀 등을 공개하는 상황을 두고 볼 수 없다는 얘기다.


실제 김정남은 지난 2010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당시 기자가 “아우님(김정은)이 김옥 여사의 아드님이라는 말씀을 하고 다니신다는 얘기를 마카오에서 들었다”고 기자가 묻자 얼굴이 딱딱해지면서 “뭔 얘기인지 전혀 모르겠는데요”라며 답을 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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