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학부모가 흉기로 교사 살해…“취업상담 한다면서 딸 성추행”

女학부모가 흉기로 교사 살해…“취업상담 한다면서 딸 성추행”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02 22:41
업데이트 2017-02-0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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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학부모가 교사 흉기로 살해…”취업상담 한다면서 딸 성추행”
女학부모가 교사 흉기로 살해…”취업상담 한다면서 딸 성추행” 연합뉴스
2일 청주의 한 커피숍에서 40대 여성이 딸이 다니는 고교의 50대 교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자수한 이 여성은 “교사가 취업상담을 한다면서 딸을 성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교사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42·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교사 A(50)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목 부위를 크게 다친 A씨는 다행히 의식이 있었고, 112에 신고한 후 걸어서 인근 정형외과로 가다가 길가에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흘린 핏자국을 따라간 끝에 병원 앞 계단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달아났던 가해자 김씨는 범행 후 1시간여 뒤인 오후 6시 40분쯤 남편과 함께 인근 지구대를 찾아 자수하고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그가 거주하는 아파트 앞 쓰레기장에서 수거했으며, 김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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