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붕괴 테헤란 상가…생존자 없고 시신 20구 수습

붕괴 테헤란 상가…생존자 없고 시신 20구 수습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7-01-28 17:53
업데이트 2017-01-28 17:5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망자 더 늘듯...시 당국 건물 잔해를 치우는 작업 집중

테헤란 시 당국은 19일(현지시간) 화재로 붕괴한 테헤란 플라스코 상가 수색을 27일부로 종료했다고 밝혔다.

9일간에 걸쳐 수색·구조 작업을 벌였지만, 소방관 15명과 상가 상인 등 민간인 5명의 시신을 수습하는데 그쳤다. 생존자는 찾지 못했다.

소방관 1명은 진화 중 심한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그러나 끝내 숨져 소방관 사망자는 16명이 됐다.

테헤란 시는 실종자 수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고 당시 건물에 묻힌 민간인 매몰자 수가 정확히 집계되지 않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언론들은 소방관이 30명 사망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1962년 지어진 플라스코 상가는 17층 규모로 19일 오전 8시쯤 화재로 3시간 반 뒤 완전히 붕괴했다. 의류 상가와 도매 유통상, 봉제 작업장 600여 곳이 밀집한 곳이다. 가연성 물질이 많아 불이 순식간에 번졌고 유독가스가 심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앞서 이란 내무부는 화재 원인이 전기 문제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시 당국은 구조·수색 작업을 마무리하고 건물 잔해를 치우는 작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