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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성전자 반등에 2,070선 회복

코스피, 삼성전자 반등에 2,070선 회복

입력 2017-01-17 15:56
업데이트 2017-0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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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동반 강세…코스닥은 소폭 하락

원/달러 7.6원 내린 1,174.5원 마감

코스피가 17일 삼성전자가 3거래일 만에 반등한 데 힘입어 2,0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0포인트(0.37%) 오른 2,071.87에 마감했다.

지수는 3.35포인트(0.16%) 오른 2,067.52로 출발해 2,07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특검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둘러싼 우려로 이틀 연속 하락했던 삼성전자가 상승 반전한 덕분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달러당 7.6원 내린 1,17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수 유입으로 대형주 위주로 반등이 나타난 것도 지수를 끌어 올렸다.

다만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공약 이행에 대한 불확실성 지속으로 상승 폭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조정을 받은 대형 정보기술(IT)업종의 주가회복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최고경영자(CEO) 리스크’가 기업의 본질과는 무관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 강세에도 대형 수출주의 수급 환경은 우호적이었다”면서 “반면 원화 강세의 수혜주로 꼽히는 내수주는 국내 경기부진과 실적시즌 경계감이 맞물리며 약세를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25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도 83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기관이 홀로 90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가 매도 우위를 보였다. 전체적으로는 179억원어치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총 거래대금은 4조1천64억원, 거래량은 5억9천384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가 몰린 증권(3.62%), 금융업(1.65%), 은행(1.58%), 보험(1.52%) 등 금융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지난주 미국 금융주의 실적 호조와 다음주부터 이어질 국내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의료정밀(-0.86%), 섬유·의복(-0.75%), 유통업(-0.67%), 음식료품(-0.6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약세를 기록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장중 2%대 반등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하며 0.82%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1.99%), 삼성생명(3.13%), 신한지주(1.53%), KB금융(1.55%)도 함께 올랐다.

미래에셋대우(5.58%)를 비롯해 NH투자증권(4.61%), 한국금융지주(3.30%) 등 대형 증권주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OCI(8.83%)와 한화케미칼(6.13%)이 태양광 개선 전망에 힘입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삼성물산(-1.96%%), POSCO(-0.93%)는 내렸고, SK하이닉스와 LG화학은 보합 마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8포인트(0.62%) 내린 624.00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42포인트(0.07%) 오른 628.30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완만하게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KG모빌리언스는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3.41% 급락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00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3억6천만원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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