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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개혁정책 쏟아내 ‘존재감 알리기’

바른정당 개혁정책 쏟아내 ‘존재감 알리기’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7-01-15 22:58
업데이트 2017-01-16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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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출신학교 차별금지 제안…유승민, 육아휴직 3년법 등 발표

다른 유력 정당들이 대선에 여념이 없는 사이 제4당인 바른정당이 개혁적인 정책을 쏟아내고 있어 주목된다. 저출산, 청년 일자리, 사교육비 등 국민의 가려운 곳을 겨냥한 정책들이 대부분으로 정책 차별화를 통해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민이 하늘” 하늘색 로고
“국민이 하늘” 하늘색 로고 바른정당 정병국(왼쪽) 창당준비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바른정당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당 로고를 공개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날 창당준비회의를 열어 하늘색 바탕에 하얀색을 가미한 당의 공식 로고와 색을 선정했다. 바른정당은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담아 ‘스카이블루’색을 당 색깔로 정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남경필 경기지사는 15일 입시나 채용 때 지원서에 출신학교란을 없애도록 하는 ‘출신학교 차별금지법’을 제안했다. 남 지사는 “사교육 문제는 부모의 재산에 따라 아이의 미래가 결정되는 불공정 사회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사교육 철폐를 주장했다.

앞서 바른정당은 지난 13일 유승민 의원이 발의한 육아휴직 3년법을 비롯해 알바 보호법, 대입 법제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 4건의 법안을 1호 당론법안으로 발표했다. 유 의원의 법안은 육아휴직을 현행 1년에서 최장 3년을 3차례에 걸쳐 나눠 쓸 수 있도록 하고 육아휴직 수당을 높이자는 내용이다. 유 의원은 “민간에서는 1년 육아휴직도 못 지키는 기업이 많다며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지만, 제도가 현실을 견인해서 앞서가야 되는 문제”라면서 “과거에 회사를 위해 가정을 돌볼 수 없는 시대가 있었다면 이제는 회사가 근로자들의 행복이나 육아,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도와줘야 한다”고 했다.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은 “바른정당이 지켜야 될 가정과 아이들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따뜻한 사회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국민을 하늘로 생각하고 섬기겠다”며 흰색(원칙)과 하늘색(소통)을 사용한 당 로고를 확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2017-01-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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